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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해외여행

[일본 도쿄] 쇼타이엔 긴자점 - 가성비 갖춘 하이엔드 야끼니쿠(1인석,마스터스드림 생맥,우설)

by perfection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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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이엔 긴자점

 

 

치얼스 빌딩9층
치얼스 빌딩 9층

 

 

 

가성비의 하이엔드 야끼니쿠로 평가받는 쇼타이엔 긴자점은 건물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건물 이름답게 주류를 베이스로한 많은 점포들이 가득차있고 건물은 깔끔하고도 감각있게 위로 쭉 뻗어있다. 일반적으로 해가 진 후에는 예약없는 워크인으로는 배석이 어렵기 때문에 2인 이상은 대부분 예약을 해야만 시간 로스없이 방문 할 수 있고 1인은 평일 야간시간이라면 가끔 자리가 난다고 하여 대략 9시정도에 방문을 했었다. 일반적인 저녁식사 기준에서는 꽤 늦은 시간이고 고기를 안주삼아 느긋하게 즐기시는 손님들이 많을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많은 테이블이 타이트하게(?) 식사를 하고 계셨다. 알고보니 영업시간이 17시~03시20분까지라서 9시 정도면 나름 한창 객장이 붐비고 예약손님을 타이트하게 밀어내기 하고 있을 시간인것 같았다.

 

결론적으로는 이번 쇼타이엔 긴자점 방문은 대만족이었고 관련된 후기를 전해보고자 한다.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긴자의 맛집, 야끼니꾸 등을 찾고 계시다면 강력히 추천드리고 여행을 모두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시기 전에 방문해도 이곳은 한창의 영업시간이니 나름의 조커(?) 역할로 쓰셔도 좋을만한 식당이다. 아래 구글맵으로 정확한 좌표를 공유드리니 저장해두셨다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https://maps.app.goo.gl/vi6L3Zgpmv5KY3QW6

 

쇼타이엔 긴자점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5 Chome−9−5 銀座 9F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kr

 

 

 

 

 

 

 

 


실내 전경

 

 

쇼케이스
쇼케이스

 

 

 

어떤 방문 손님이 찍은 사진이건 모두 투플러스 한우 같은 비쥬얼이라 고기 품질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었는데, 화려한 쇼케이스를 보고 기대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던 것 같다. 웨이팅을 잠깐 했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기다릴 수 있었다.

 

 

 

1인석
2인석에 혼자 배정

 

 

 

옆에 손님들을 보니 2인씩 배정되어 있었는데, 1인 방문이었기 때문에 혼자 쓰게 되었다. 언제부턴가 2인석을 혼자 쓰는 것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되었던 것 같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메뉴판과 젓가락, 집게 등에서 모두 내공이 느껴지며,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늦은 저녁이라 고기를 평소보다 많이 주문했더니 점원께서 번역기를 동원하여 평균보다 많은 주문을 한 상황이라고 얘기해주어서 하나를 취소했었다. 과거의 평가에는 다소 강매하는 뉘앙스도 있다라고 본 것 같은데 서비스 개선 많이 된 것 같았다.

 

 


메뉴 주문

 

 

마스터스드림
프리미엄 몰츠 마스터스 드림

 

 

 

메뉴판을 보다보니 프리미엄 몰츠의 마스터스 드림이 있어서 바로 주문했다.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일본 내에서 캔맥주로도 출시된 바가 있어서 경험하신 분들이 계실수도 있을텐데 생맥주는 일본 내에서만 판매하고 있고 지정된 업장에서만 취급이 가능하다. 실제로는 마스터스 드림 취급점이라는 현판도 존재하는 나름 유니크한 생맥주다.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숯불
숯불

 

 

 

숯불과 잘 세척된 위생적인 그릴이 인상 깊었다. 바로 고기를 올리게되면 고기가 붙을 것 같아서 일정시간 예열을 했다.

 

 

 

소스
소스 3종

 

 

 

주문한 고기가 서빙될 때 마다 적절한 소스를 추천해주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없이 즐길 수 있었다.

 

 

 

상급 갈비 소금구이
상급 갈비 소금구이

 

 

 

서빙하자마자 비쥬얼로 기선제압을 하는 상급 갈비 소금구이(+와사비)다. 와사비를 5등분하여 듬뿍 찍어먹는 것을 추천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순수한 소의 지방맛을 느끼고 싶어서 세점정도는 소금과 간장만 살짝 찍어 먹는 정도로 즐겼다. 막강한 비쥬얼에서 느껴지지만 입에서 씹기도 전에 녹는다는 표현을 100% 체험 할 수 있었다. 세금 포함 접시당 2090엔 정도였고 한점당 한화로 약 4000원 정도로 생각하더라도 크게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아마 다시 방문하게 되면 이 한접시 때문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듬 야채
모듬 야채

 

 

 

정말 한눈에 봐도 잘 손질했고 신선해보이는 모듬 야채였다. 중간중간 곁불에 구워서 리프래시 용도로 잘 먹었다.

 

 

 

상급 우설
상급 우설

 

 

 

우설은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부위이고 국내에서는 전문점 일부에서만 구이용으로 취급하곤 하는데, 일본은 우설로 유명한 지역이 있을 정도로 나름 대중화된 구이용 재료이다. 이날도 점포의 고기 퀄리티를 믿고 별 고민없이 주문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대단히 만족했다. 혹시 우설 구이를 즐기시는 분이나 도전해보고자 하신다면 이곳처럼 관리가 잘된 우설로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안창살
안창살

 

 

 

소금과 양념을 고를 수 있는데, 직감상 소금이 나을 것 같아서 소금으로 선택했었다. 안창살에 대한 좋은 후기를 식사가 끝난 이후에 볼 수 있었는데, 소금을 대부분 추천하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구워 먹을 때도 기름이 워낙 좋은 부위라 소금이 순수한 육향이나 소기름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이곳은 사람이 많을만 하구나, 어떤 메뉴를 시켜도 고기 품질이나 손질 상태 모두 완벽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갈비안창살간장
갈비와 안창살

 

 

 

갈비와 안창살과 곁불에 굽는 야채까지 더할 나위 없이 괜찮았다. 고기에 스프레이 형태로 간장을 뿌려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편하고 적정량만 사용 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고 위생적으로 느껴졌다.

 

 


마무리

 

 

고기를 정말 미식가 레벨로 좋아하시고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평가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고기를 많이 먹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정도면 일본에서는 고베규 미만 잡, 한우 완승 등의 표현에 피식 웃음이 날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것 같다. 일부 여행객들은 과거에 다소 불편한 서비스를 받았다 등의 후기도 종종 보였지만 적어도 이번 방문에서는 주문에 대한 절제(?)와 함께 모듬 야채에 대한 적절한 추천, 문닫히는 엘레베이터를 향한 폴더 인사 등에서 불편함보다는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추가로 마스터스 드림 생맥 취급점답게 정말 무섭게 관리된 좋은 품질의 맥주를 보여주었고 서브 메뉴인 야채까지도 좋은 품질이어서 복합적으로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사실 고기 품질을 보면서 가격적인 우려는 접어둔지 오래였고 개인적으로는 가성비가 좋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다시 한번 생맥주와 야끼니꾸를 즐겨보고 싶다. 도쿄 내에서 접근성 좋고 가성비 좋은 하이엔드 야끼니꾸를 찾고 계신다면 강력 추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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