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락 하라주쿠점
오픈한지 꽤 오래되었고 코로나 이전에는 평일에도 줄서지 않으면 먹기 힘든 맛집 반열에 올랐던 가게이다. 과거에는 다양한 매체에서 추천도 많았고 꽤 좋은 평가가 줄을 이었지만 최근에는 그정도의 인기까지는 아닌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줄을서야 하고 식사시간을 약간 빗겨서 방문해야 하는 눈치싸움을 해야하는 곳이다.
스테키동, 로스트비프동을 경험해보지 못하셨거나 육회, 고기류를 즐기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꼭 방문해보실만한 곳이고 서울 또는 도심에 거주하시면서 직장생활, 맛집생활을 하셨다고 해도 아주 흔하게 접할만한 맛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로스트비프동은 로스트비프 자체의 풍미와 함께 소스, 담음새, 일본 특유의 계란 노른자 등이 인상 깊다. 다만 간이 좀 강한 느낌이 있고 레어급 날고기의 풍미가 익숙하지 않으셔도 맥주나 탄산과 함께라면 쉽게 입문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의 경우 아래 구글맵의 좌표를 참고하셔서 정확한 위치 파악하시는데 도움되시면 좋겠다.
https://maps.app.goo.gl/MfY2SHpF4bhCpTt29
실외 전경
소머리 모양의 특이한 간판을 보고 지하로 내려오게되면 키오스크가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 정식 여부와 함께 스테키동, 로스트비프동 택일, 맥주 여부 정도에서 선택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사진을 참조하여 쉽게 주문 할 수 있다. 결제를 완료한 후 인쇄된 영수증 및 티켓을 들고 문 앞에 대기하고 있으면, 점원이 안쪽의 자리로 안내한다.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여 나름 한가한 모습이었는데, 1인임에도 불구하고 2인 테이블에 넓게 앉도록 배려해주었다.
실내 전경
코로나의 풍파도 거뜬히 겪어온 저력있는 점포답게 테이블 등에서 세월감이 보여졌다. 다만 많은 위생 지적을 반영했는지 최대한 청결히 유지하려는 노력이 느껴졌다.
남녀 구분없는 화장실과 함께 주방에는 외국인 점원이 많이 보였다. 실제 서빙 점원도 일본어를 잘하시는 유럽계 직원이었다.
한국에서도 파는 점포를 찾기는 어렵지만 로스트비프동을 몇번 먹었었는데, 이곳과 확연히 차이나는 부분은 노른자의 색감과 맛인것 같았다. 간식 차원에서 먹었기 때문에 맥주도 따로 시키지 않았고 미듐 사이즈를 주문했었는데, 마지막에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일반적인 성인 남자분들은 약간 부족할 1인분이고 여자분들은 적절한 1인분의 느낌이었다.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실제 방문 시 30분 이상 웨이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단품, 세트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시간을 약간 빗겨 나간 시간에 하라주쿠 쇼핑이나 인근 메이지 신궁 등을 둘러보시다가 웨이팅 없을 때 기호와 양에 맞추어 가볍게 쓱 들러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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