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에 대하여
도쿄 내에는 많은 전망대가 있고 비교적 최근에도 만들어지고 있지만 흔히들 근-본 이라고 평가하는 곳은 도쿄타워이다. 이러한 의견에 보탤 수 있는 정보는 유니코드를 선점한 도쿄타워 이모지(🗼)가 있다라는 것이다. 이모지가 대수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건축물이 아닌 지상 구조물, 조형물 중에서는 자유의 여신상(🗽) 정도만 존재하기 때문에 일본 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레벨에서도 존재감이 상당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도쿄타워는 비교적 단조로운 외형이지만 강렬한 레드컬러라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고 실제 조형물로서의 의미 이외에도 티비, 라디오 송출탑, 전망대,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쿄 스카이트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는 도쿄 내 메인 송출탑 역할을 했었으나 지금은 최소한의 역할 및 예비용 역할만을 남겨두고 모두 도쿄 스카이트리에 기능을 이관했다고 한다.
최근에 도쿄 내 많은 (비교적) 신생 전망대들의 높은 기세에 눌려 전망대로서는 존재감이 다소 약해지고 있으나 인디밴드, 유명가수의 공연 등을 전망대 아래층에서 지속적으로 소화하고 있고 포토 스팟으로서의 위엄은 여전히 지키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촬영용 장비로는 보급형 장비에 해당하는 아이폰13 중에서도 미니로 촬영했지만 다양한 구도에서 도쿄타워를 잘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전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스팟은 해가 지기 전후의 시간대에 대부분 훑었기 때문에 나중에 도쿄에 방문하시거나 도쿄타워를 본격적으로 촬영해보고자 하실 경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도쿄타워 서쪽 스팟
우선 과거에는 히든 스팟으로 많이 평가되던 곳이지만 최근에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알려져서 구글맵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결론적으로 말해보자면 1️⃣도쿄타워+인물 전신사진 또는 2️⃣도쿄타워 두가지 유형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된다. 우선 착시효과와 비슷한건지 두 건물뷰 사이에 도쿄타워가 위치하고 있는데, 낮과 밤 모두 적색의 도쿄타워가 주목되는 느낌을 보여준다.
도쿄타워만 찍고자 할 경우 원하는 느낌을 살려서 원거리, 접사, 광각으로 찍으시면 되는데, 도쿄타워+인물사진을 찍으실 때는 도쿄타워를 가리고 있는 가로등 아래쪽에 도로와 인도 사이 난간에 엉덩이를 걸치거나 기대고 찍으시면 좋다. 아래에서 위쪽으로 찍는 구도이기 때문에 다리를 최대한 카메라 쪽으로 뻗으시고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은 자세를 낮춰 찍으시면 좋은 사진 얻어가실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혼여로 방문했던 도쿄였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 구글맵 위치가 정확한 사진 포인트 이므로 찾아가보시길 바란다.
https://maps.app.goo.gl/gZgLZFTXkcWXuE2BA
도쿄타워사진 스팟 · 1 Chome-9-16 Higashiazabu, Minato City, Tokyo 106-0044 일본
★★★★☆ · 아파트 단지
www.google.com
신코절 남쪽 인도 스팟
첫번째 스팟에서 촬영하시고 아래의 세번째 스팟인 시바공원으로 도보 이동하시면서 거쳐가시면 좋을 스팟이다. 지도상으로는 신코절을 검색하시면 나오는 장소 남쪽으로 인도가 있는데, 지도상으로 보시면 바로 감잡으실 수 있을 위치라 찾아가기에는 어렵지 않다. 이쪽에는 스팟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도 전체적으로 지형지물과 도쿄타워간 좋은 구도를 잡기위해 시도하시는 분들을 꽤 보실 수 있다. 사진에 대한 이해가 있으시고 좋은 장비(?)를 갖고 계시다면 한번쯤 도전해보실만한 스팟이라고 생각된다.
시바공원 스팟
마지막으로 시바공원 스팟인데, 워낙 잘 알려진 포토 스팟이라 야간에는 돗자리를 펼쳐놓고 편한 시간을 즐기며 사진 촬영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실 수 있다. 정확한 위치는 더 프린스 파크타워 도쿄 호텔의 동쪽으로 거의 바로 붙어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넓은 공터가 있고 잘 관리된 잔디와 많은 관광객들로 찾아가시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곳에서는 해가 진 직후에 방문하면 좋은데, 이유는 적색으로만 인식되어있는 도쿄타워가 다양한 조명으로 인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곳을 별도로 직접적으로 비추는 조명이 없어서 해가 지기 전과 직후까지는 사진촬영 및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시기 좋은데, 해가 완벽히 진 후에는 어두울 수 있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셨다면 보다 동쪽으로 이동하셔서 조명이 비추는 밝은 장소에 자리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다.
https://maps.app.goo.gl/se7AntBrXaE5HZGDA
시바 공원 · 4 Chome-10-17 Shibakoen, Minato City, Tokyo 105-0011 일본
★★★★☆ · 공원
www.google.com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스팟부터 세번째 스팟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동선이 너무 좋았고 세번째 스팟이 역과 가까운 방향이라 자연스럽게 역으로 이동하며, 다채로운 도쿄 타워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두번째, 세번째 스팟은 인물 사진을 잘 건지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첫번째 스팟에서 꼭 인물 사진 겸 인생샷을 건지시면 좋을 것 같다. 벌써 환갑이 넘은 도쿄타워이지만 아직도 본연의 기능(?)을 일부 담당해주고 있고 이모지로 박제된 존재감과 함께 많은 내국인,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보면 최초 설계자의 큰 그림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다소 미흡한 글이지만 도쿄타워를 방문하시거나 촬영하고자 하시는분께 도움되시면 더 할 나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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