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르 스노클링 샵 헤븐스 코너
인당 200K 정도의 예상으로 안내 받아 미리 왓츠앱을 통해 예약을 한 후 오전 이른 시간에 샵에 방문했었다. 이날은 인터넷 어디에선가 스노클링을 30분 이상 몰입하며 일정 바운더리 이상 왔다갔다 하게 되면 체력 소모가 꽤 심하니 공백에 하게되면 배멀미보다 더한 허기짐이라는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고 예고해준 덕분에 평소에 잘 안챙겨먹던 아침을 챙겨 먹었었다. 추가로 배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짜먹는 멀미약도 해변가를 걸어오는 길에 하나씩 먹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약 1시간 가량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배위에 올라왔을 때 약간의 멀미를 하긴 했지만 큰 불편함 없이 육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스노클링은 자연이 다 하는 엑티비티이기 때문에 부디 좋은 날씨와 잔잔한 바다를 기원하며 샵 앞의 벤치에 앉아 기다렸다. 같은 타임에 예약한 분 포함하여 총 4인이 함께 출발을 준비했고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발을 슬쩍 보시더니 눈대중으로 적절한 오리발을 가져다 주셨다. 나중에 돌아오는 배에서 생각해보니 모두 불편함없이 딱 맞는 사이즈라 놀랐었다.
구글맵에 한글로 검색 할 때는 잘 안나오는 것 같아 아래 정확한 구글맵 좌료를 올려놓았으니 혹시 방문 예정하고 계신다면 도움되시길 바란다.
https://maps.app.goo.gl/j4NXRuDrF2UV1nzx9
사누르 해변가에 가끔씩 떠있는 특이한 모양의 배를 보며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날 포인트까지 이동 할 때 위의 배를 타고 가게 되었다. 뒤에 모터가 있어서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바다에서는 모터로 이동하고 얕은 바다는 직접 미는 형태로 이동했었다. 포인트까지는 대략 10분 정도로 길지 않게 이동했었다.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하게 되면 물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사다리 설치를 하게된다. 추가로 함께 탑승한 직원분께서 문제가 있을 때는 본인에게 얘기해달라는 안내와 밝은색의 바다보다는 어두운색의 바다에 물고기가 많다는 팁과 함께 스노클링을 시작한다. 기대했던만큼 좋은 날씨와 함께 맑은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샵에서 촬영해주는 고프로 영상분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고프로를 가져갔기 때문에 부족한 실력이지만 여러 모습을 촬영했었다. 관련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업로드 해보려고 한다. 아래는 배를 운전해주고 인솔해준 현지 직원분이 고프로로 촬영하여 보내주신 영상 중 일부이다. 서로 연락했던 왓츠앱을 통해 바로 전송을 해주어서 좋았다.
스노클링 하기에 적절한 깊이라 물고기 뿐만 아니라 산호초들도 관찰하기 좋았고 무엇보다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한번도 안쉬고 30~40분 정도를 주변을 탐험(?)하느라 몰입했던 것 같다. 너무 몰입해서 돌아다닌 탓에 배에 올라갔을 때는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약간의 멀미가 있었다. 다행히 육지에 도착해서는 멀미의 기운이 금방 사라져서 문제는 없었다.
샵 옆으로는 간이 샤워장이 있어서 바닷물을 씻어 낼 수 있었고 간단히 정비한 후에 계산을 했었다. 이날은 배가 포인트에 도착했을 때 아이가 무서워 하여 배만 타고 갔다가 그대로 돌아왔었는데, 이 때문에 배 탑승료만 받고 일부는 할인해주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엑티비티가 약한 것으로 평가 받는 사누르지만 기대 이상으로 제대로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사누르 지역에서 스노클링을 고려하신다면 준수한 포인트와 함께 고프로 촬영본까지 챙기실 수 있는 헤븐스 코너를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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