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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해외여행

[일본 후쿠오카] 텐진 하카타엔 스키야키 - 정통 스키야키가 궁금하다면(예약방법,오픈런)

by perfection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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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엔 스키야키 

 

입간판2층 간판
하카타엔 스키야키 간판

 

 

 

하카타엔 스키야키는 단짠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일본 정통 스키야키를 판매한다. 이 때문에 현지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특히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추가로 이곳은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한쿠오카 텐진 권역에 위치하는데, 돈키호테, 케고 공원 인근이라 동선 짜기에도 좋으실 것 같다.

 

물론 다른 맛집들처럼 오픈런과 웨이팅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다양한 채널로 예약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부분은 고객 편의 관점에서 많이 개선 되었다. 인스타 DM 뿐만 아니라 구글 예약으로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래 구글맵 좌표 따라가셔서 원하시는 시간대에 예약 하시면 편리하고 좋다. 방문전 컨펌, 리마인드 등 연결된 메일로 섬세하게 정보 공유를 해주기 때문에 더 할 나위 없이 편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곳의 장점은 손님들을 피해서 오픈런을 주로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필자 포함), 오픈을 16시에 한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여행하다보면 하루에 세끼로는 아쉬워서 네끼 이상씩 먹는 경우도 많은데, 이곳은 이른 저녁 개념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또한 밥이나 사리 등을 생략 할 경우 탄수화물로 인한 포만감을 피할 수 있고 스키야키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기는데는 지장이 없다.

 

이날도 1일 네끼를 실천하기 위해 16시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토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첫 타임에 테이블을 가득 채우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관련 후기를 남겨본다.

 

https://maps.app.goo.gl/c2GMvJ4EfxFou9YD6

 

하카타엔 스키야키 · 2F, 1 Chome-17-18 Imaizumi, Chuo Ward, Fukuoka, 810-0021 일본

★★★★☆ · 스키야키 전문점

www.google.com

 

 

 

 


실내 전경

 

2인 테이블
2인 테이블

 

 

 

입구를 들어오면 우측에 6~8인까지도 앉을 수 있을 법한 꽤 큰 룸이 하나 있고 이외에는 2인 또는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20명 남짓이 한번에 입장 가능한 정도의 규모이다. 이번에는 동행을 포함하여 2인이 방문했기 때문에 2인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었다.

 

 

 

QR주문물수건
QR주문과 기본 서빙

 

 

 

올해 방문한 도쿄나 후쿠오카에서 느낀 것은 QR 주문이 많이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현지인들은 크게 공감이 안될 수도 있겠으나 일본어를 잘 못하는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사진이 함께 있는 한글 메뉴판도 충분히 감동이지만 다국어를 지원하는 QR주문이 가장 편한게 사실이다. 한국어 메뉴판으로 손짓발짓으로 힘겹게 메뉴를 주문하며, 잘 주문되었는지 확신을 못하는 상황보다는 정확하고 간결하기 때문이다. 이곳도 스시야만큼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상세 옵션이 다양한 가게여서 한국어가 지원되는 QR주문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국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많이 도움되면 좋을 것 같다.

 

 

 

 


메뉴 주문

 

음료메뉴
음료 메뉴

 

 

 

스키야키는 단짠이 정말 화려하고 강하게 느껴지는 음식이기 때문에 드라이한 음료 주문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날은 니혼슈나 고구마소주 등을 생각하다가 아사히 생맥 키워드를 보고 생맥주를 주문했다. 다만 많은 후기에도 나와있지만 주류 메뉴에도 진심인 가게이기 때문에 주류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섬세하게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스키야키 메뉴
스키야키 메뉴판

 

 

 

이곳의 고기는 워낙 고퀄리티와 함께 비쥬얼로 기선제압한다는 얘기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다. 메뉴판에서부터 탑클라스, A4~A5 수준의 고급 고기 등을 어필을 하고 있었다. 막상 처음에는 이른 저녁으로 가볍게 먹고 늦을 저녁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앉았으나 고가 추가, 우동 추가 등은 참기 힘들었다. 다만 늦은 저녁을 위해 기본 메뉴만 주문했다.

 

 

 

 

 

생맥주
생맥주

 

 

 

생맥주는 가게의 회전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장사가 잘되는 곳이라 그런지 생맥주 상태도 아주 좋았다. 가볍게 시켜보시면 좋을 것 같다.

 

 

 

스키야키
스키야키

 

 

 

고기를 손질하는 방식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건지 고기 위의 소금처럼 뿌려진 마블링을 보다가 선형의 마블링을 보니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대략적으로만 봐도 두께감이나 선도나 색상이나 모두 훌륭했다. 나머지 야채나 곤약면, 두부 등 모두 신선하고 정교하게 손질되어 있었다.

 

 

 

달걀
달걀

 

 

 

뭔가 일본의 달걀은 한국과 닭의 품종 차이인지 항상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곳은 한국에서 먹던 달걀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만 계란을 풀어 계란말이나 스크럼블 에그만 만들어 먹다가 생 달걀을 소스처럼 먹는 것은 오랜만이어서 기대되었다.

 

 

 

완성된 스키야키
완성된 스키야키

 

 

 

국물용 국자와 토핑용 국자가 별도로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역시나 이날의 킥은 고기였는데, 계란에 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히 좋고 풍미있는 고기였다. 또한 배추의 심에 가까운 부분은 마치 야채스틱처럼 길쭉하고 얇게 손질하여 국물이 잘 베여있었다. 참 센스있는 손질이라고 생각했다. 정신없이 고기와 야채를 계란에 찍어먹으며 남은 국물을 그대로 두고가는 것이 아쉬웠지만 이러한 아쉬움이 나중에 재방문을 만들어 낼 것 같다. 

 

 

 


마무리

 

하카타엔 스키야키는 친절한 점원과 다소 어둡지만 테이블 별로 집중 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스키야키 전문점이 꽤 성업중이지만 본토의 식재료와 어우러져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스키야키를 경험해보지 못하셨거나 한국의 스키야키만 경험해보셨다면 후쿠오카 여행간 방문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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