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후쿠오카에 대하여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은 일본 전역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출점한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니시테츠라는 일본의 유명한 사철 및 버스 회사가 있고 자회사로 니시테츠 호텔 그룹이 존재하고 니시테츠 호텔 그룹의 여러 브랜드 중 하나가 솔라리아 니시테츠이다. 니시테츠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호텔 브랜드를 4개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전체 점포를 합산하면 20개점을 넘어선다. 아마 후쿠오카에 출장 또는 여행차 방문하신 분들은 호텔에도 버스에도 각종 광고 채널에서도 니시테츠 키워드를 많이 보실 것이기 때문에 참고 차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다.
솔라리아 니시테츠는 흔히 출장오신 분들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비지니스 호텔의 니즈와 가성비 여행객들의 니즈를 타겟팅하고 있는데, 한국에 출점한 점포들이나 일본의 후쿠오카에 출점한 점포는 1층부터가 아닌 상층부에 로비부터 객실을 유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솔라리아 니시테츠 후쿠오카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우수한 가성비와 함께 역세권, 몰세권, 슬세권 등의 입지적 장점이 극대화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쇼핑, 맛집, 관광 등 여러 수요를 흡수하며, 지금은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가성비 호텔로 자리잡았다. 다만 갈수록 높아져가는 후쿠오카 호텔 물가를 반영하며, 최근에는 가성비 호텔이라는 표현은 다소 아쉬워지고 있다.
입지적으로 따져보면 솔라리아 플라자라는 대형 몰의 6~8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솔라리아 플라자가 텐진역 및 텐진역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입지 깡패(?)와 같은 부분 때문에 비지니스 호텔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호캉스 수요까지도 사로 잡았다. 실제로 로비인 6층은 솔라리아 플라자의 레스토랑 층과 같아서 6층의 호텔 입구를 나서면 웬만한 음식점들은 슬리퍼와 편한 복장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텐진역 지하상가와 솔라리아 플라자, 텐진역과 연결된 다수의 몰들에서 쇼핑을 즐기다보면 쉽게 양손이 무거워질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날씨와 온도에 무관하게 실내로만 이동하며, 호텔 룸에 짐을 덜어낼 수도 있다. 추가로 관광 또는 이동을 위해서 지하철 또는 버스를 활용하는데, 버스는 주변에 정류장에 다수의 노선이 정거하고 지하철 역 또한 눈이 오나 비가오나 실내로 이동 할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장점이 많다 못해 넘쳐흐르는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후쿠오카에서 연박해보며 경험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아래는 구글맵상의 좌표이니 정확한 위치 파악 하실 때 도움되시면 좋겠다.
https://maps.app.goo.gl/zdEiJSErhuzEJkT6A
더블 룸 리뷰
체크인 시 쇼핑몰 할인권을 함께 나누어 주고 카드키는 넉넉히 두장을 준다.
입구쪽에는 눈에 잘 띄는 짐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서랍의 상단부와 서랍이 3개나 있어서 짐을 정리해두기 좋다.
입구로 들어오면 좌측에는 화장실 우측에는 큰 전면 거울이자 행거가 있는 수납공간의 문이 있다. 솔라리아 니시테츠는 일본의 일반적인 저렴한 호텔 라인 보다는 공간이 여유가 있어서 좋다.
더블 침대여도 한쪽에만 보조 테이블, 조명 컨트롤러 등이 있는 호텔도 있지만 이곳은 각자 양쪽의 테이블, 충전기 등을 이용 할 수 있어서 편하다. 또한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모던한 느낌으로 잘 꾸며져 있다.
침대에서 화장실을 보게되면 꽤 큰 창문이 있어서 흠칫 놀라게 되는데, 이 부분은 블라인드를 내리고 활용하면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화장실에는 비대를 포함한 변기와 함께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건식 공간에 물이 튀지 않게만 사용하면 변기나 세면대, 화장대 등을 편하게 이용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습식 공간은 아주 넓진 않아도 욕조 또는 욕조 밖에서 좌식 의자에 앉거나 샤워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목욕을 즐기는 일본답게 욕조 밖에서 앉아 있을 수 있는 좌식의자와 물을 퍼낼 수 있는 버켓이 있었다.
도착했을 당시에는 해피 웨딩이라고 적혀있어서 숙박 예약 할 때 결혼 기념일이라고 적었었나 했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무려 신혼여행으로 체크를 해두었었다. 약간은 민망했지만 고객을 따뜻하게 챙겨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화장실 앞쪽으로 유리로된 문의 뒷 공간에는 옷을 걸 수 있는 행거와 함께 가습기, 공기청정기 겸용 기계, 구두솔, 구두칼 등이 있었다. 이전에 도쿄의 비지니스 호텔에 묵었을 때 봤던 가습기, 공기청정기 겸용 기계가 동일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능숙하게(?) 물을 채워 가습, 공기 청정을 가동했다.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경우 가습 기능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고 카드키를 2개 지급하여 전원이 차단될 일이 없기 때문에 여행 전후로 켜놓고 가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어서 좋다.
커피머신도 가정집에서 쓸만한 꽤 좋은 모델이 있어서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일본 호텔들은 다과를 위한 세트를 객실 내에 구비해놓기 때문에 커피 머신까지는 없는 경우가 많은데 선택지가 다양해서 좋았다.
예전 어렸을 때는 일제 가전제품의 명성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커피 포트, 세탁기 같은 기능성이 좋은 제품은 일제를 많이 활용하곤 했었는데, 그때 당시 보던 뚜껑이 냄비처럼 완전히 분리되어 오픈되는 모델이었다. 컵라면을 먹을 때 유용하게 활용했다.
좋은 뷰를 기대한건 아니었으나 처음 봤을 때는 동공지진이 왔었다. 아마 상업 건물의 옥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뷰였는데, 많은 공조시설과 채광시설들이 보여졌다. 짧은 시티투어 컨셉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도시의 일부라 생각하며 쿨하게 넘겼다.
군데군데 종이학이 올려져 있어서 오랜만에 종이접기가 생각났었다.
체험형 엑티비티를 선호하는 서양계 여행객들에게는 일본 호텔만의 다과 문화가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건지 일본 체인 호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체인 호텔에서도 다과 관련된 도구가 비치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곳도 얇은 림이 선명한 와인잔 뿐만 아니라 IMARI라고 적힌 다과 도구와 차가 함께 구비되어 있었다. 타이트한 일정 탓에 이용해보진 못했었다.
마무리
호텔은 주요 역세권 하나로도 충분히 큰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뿐만 아니라 역과의 지하 연결, 대형 지하 상가, 수많은 몰을 날씨, 온도에 제약받지 않고 이용 할 수 있는 부분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후쿠오카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느껴졌고 텐진역, 하카타역 부근과 같은 도심 내 머물며 시티투어, 쇼핑, 미식 투어 등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더 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한번 이용하신 분들이 여러번 이용하시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다음에 후쿠오카를 방문하게 되면 다시 이용해볼 계획이다. 숙박 이외에도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아래 함께 가볼만한 곳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후쿠오카에서 함께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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