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츠키치 신주쿠 본점 방문 후기
타츠키치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일식 튀김 전문점이다. 신주쿠에 본점이 있고 도쿄 도심에 분점이 있어서 도쿄 여행객들에게는 접근성이 좋은편이다. 다만 점심에는 영업하지 않고 요일 별로 4시 또는 5시에 오픈하여 11시 이전에 닫는다는 점이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저녁 영업을 위주로 하다보니 기본적으로 맥주, 니혼슈 등과 함께 즐기시는 분위기고 다찌석이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1인 또는 2인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방문했던 이날은 오픈 시간에 맞추어 입장하기 위해서 서둘러 움직였고 가게 1층에는 오픈 시간 10분전 정도에 도착했다.
https://maps.app.goo.gl/3PgBaGtahiGt33wN7
처음에는 9층에서 기다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영업시간 10분전쯤 엘레베이터를 미리 탑승 했었는데, 9층을 누르면 일본어로 안내 메시지가 나오면서 이동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엘레베이터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현지인분들은 안내 메시지를 듣고 엘레베이터 앞쪽으로 줄을 서기 시작하셔서 따라서 줄을 섰다. 정각이 된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엘레베이터에 탑승을 하여 입장을 시작했다. 객장 입구쪽에서 점원 한분이 몇명이 왔는지 체크하여 적절한 좌석으로 안내했었다. 객장이 꽤 넓어서 그런지 웨이팅했던 열명 이상이 바로 좌석을 배정 받을 수 있었고 셰프 한분이 대략 4~6명 정도를 담당하는 것 같았다. 한국인이고 1명이다라고 얘기하니 한국인 셰프에게 배정해주셨고 자리의 여유가 있어서 그런건지 이날은 2인석에 혼자 앉아서 이용했다.
메뉴 주문
우선 아사히 생맥주가 있어서 한잔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작은 병의 사케나 한 홉 단위의 사케를 판매하고 있었다. 우선 나중에 시켜보기로 하고 오마카세를 요청드리니 소스를 채워주시고 주문했던 맥주를 주셨다. 한국인 셰프님이라 소통이 편해서 좋았다.
주류나 앞접시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앞에 놓여진 그릇에 꼬치를 계속해서 서빙해주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테이블의 너비나 폭이 꽤 넓어서 쾌적하게 이용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각종 스틱 야채를 함께 세팅해주어서 리프래시용으로 중간중간 먹기 좋았고 레몬 스퀴저도 세팅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먹은만큼 결제하는 시스템이다보니 쾌적한 컨디션으로 많이 먹을 수 있도록 신경쓴 느낌도 들었다.
맥주를 다 마신 후 꼬치가 서빙되던 초반쯤 사케 하나를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키쿠스이의 사케를 추천해주셨다. 서빙된 후에 보니 좌석을 배정받고 테이블에 작은 홍보물에 적힌 사케와 동일한 사케였다. 키쿠스이는 좋은 쌀을 바탕으로 준마이, 준마이 다이긴조 등 다양한 라인업을 만들고 있는데, 최근에 런칭된 제품 같았다. 맑고 향긋한 느낌이 좋았고 자칫 느끼 할 수 있는 튀김 레이스에 잘 어울려서 좋았다.
맥주를 몇모금 먹고 있는 사이 첫번째 시소새우를 시작으로 다양한 튀김이 서빙되었는데, 중간에 시킨 사케와 함께 셰프께서 추천해주는 소스와 함께 먹으니 거를 타선 없이 대부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꽤 많은 튀김을 먹었음에도 예상했던 것보다 질린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해산물과 고기, 야채 등을 적절히 믹스하여 주는 것과 함께 중간에 리프래시를 위한 음식도 서빙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대부분의 튀김 라인업이 준수했지만 열번째쯤의 소고기나 그 이후의 보리멸, 청어알 다시마쌈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에 디저트 튀김도 추천받아 아이스크림 튀김을 먹었는데, 아이스크림 튀김이라고 하여 처음에는 감이 안왔었는데, 모찌 아이스크림을 아이스크림 콘 위에서 튀겨서 안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보는 맛도 먹는 맛도 있어서 재미있고 좋았다.
마무리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라는 명언(?)이 있듯이 구글 평점 4.6과 꽤 긴 업력에 빛나는 신주쿠 도심 내의 튀김 오마카세를 방문하면서 사실 걱정되는 부분은 거의 없었고 기대가 대부분 이었다. 다만 다양한 튀김을 경험해보기 위해서는 20개 이상은 먹어야 할텐데 질리진 않을까, 억지로 먹게되진 않을까 우려는 했었다. 다행히 이 부분에 대해서 객장에서도 레몬 스퀴즈, 야채 스틱, 겨자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 해두었고 식전주인 온도감 훌륭한 생맥주, 한국인 셰프님께 추천받은 유명 제조사의 사케까지 얹어져 STOP을 위치는 마지막 꼬치까지도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쿠시아게 오마카세나 덴푸라 오마카세가 점점 주목받는 분위기가 있지만 확실히 본토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은 남다르다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혹시 쿠시아게, 튀김류를 좋아하시거나 이러한 일식 튀김 오마카세를 경험해보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신주쿠에 위치한 타츠키치 본점을 강력 추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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