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3가] 장군굴보쌈 - 젊은이와 어르신 모두에게 사랑받는 노포(감자탕이 기본 메뉴, 해산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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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장군굴보쌈

 

 

굴보쌈 골목의 장군굴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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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입구에 들어오면 볼 수 있는 풍경

 

주방

 

 

입구에 들어서면 주방이 바로 보여지고 서빙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시는 모습이 바로 보여진다.

 

노포의 흔한 모습처럼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나 서빙하시는

일하시는 분들 모두 기본 연배도 있으시고 베테랑👵🏼 같은 모습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10년간 방문해도 좌식이냐 테이블식이냐 가게의 내부 배치가

바뀌었냐 안바뀌었냐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내주어서 좋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이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상권에 지친 사람들이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이유가 느껴졌다.

 

 

메뉴

 

메뉴는 굴보쌈, 굴족발이 메인인데 3인 이상으로 방문한다면

스페셜 모듬을 추천한다.

 

언제나 딜레마인

족발이냐 보쌈이냐도 가볍게 해결 가능하고

굴이냐 멍게냐도 해결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감자탕과 함께

한상 잘 차려놓고 먹는 느낌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노포 특유의 여유롭고 다채로운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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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

 

 

감자탕

 

 

보쌈 전문점에 가면 자칫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된장국 등을

기본으로 내주는데 장군굴보쌈에서는 붙박이로 설치된 가스레인지에

감자탕🔥을 끓여먹을 수 있도록 내준다.

 

뼈대 2대와 야채와 기본 육수가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메인 메뉴가 준비되기 전에 충분히 끓여서 한잔 할 수도 있고

메인 메뉴와 함께 먹기에도 좋다.

 

공덕동 족발 골목에 순대국이 있다면 종로3가 굴보쌈 골목에는

감자탕이 있는 느낌이라 재미있었다.

 

스페셜 모듬

 

 

스페셜 모듬에는 3~4인이 충분히 먹을 양의

큰 뼈를 제거한 족발과 함께 보쌈이 서빙된다.

 

여기에 보쌈김치와 함께 무말랭이, 무생채 사이쯤의 무말랭이가

함께 나오는데, 보기에도 만족스럽고 다양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스페셜 모듬 해산물

 

족발과 보쌈만으로도 사실상 메인 메뉴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만 스페셜 모듬에는 멍게, 문어, 오징어, 굴무침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야장 포차, 노상 포차 느낌을 물씬 풍긴다. 

 

멍게+오이 조합하여 특제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굴무침과 보쌈을 야채에 싸먹는 것 모두

각각의 개성이 있어서 한 상 차림에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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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같은 자리에서 영업하신지 이미 두자리를 넘었고

중간에 골목에 큰 불이 났던 사고도 있었고 좌식을 모두 없애는

파격적인(?) 레이아웃 변경 시도도 있었고

생생정보통, 6시 내고향 등의 매체 노출도 꾸준히 진행하시면서

이제는 나름의 장사 패턴을 정착화한 느낌이 들었다.

 

(진정한 베테랑으로 거듭난 느낌)

 

 

무엇보다 세월의 흐름에서 특정 연령대에게만 사랑 받는 것이 아니라

공덕의 족발 골목처럼 기존에 자주 찾아주시던 어르신들을 기반으로

데이트 겸, 친목 겸 오시는 20대 분들,

근처 회사에 다니며 대학생 때부터 꾸준히 방문하시는 30/40대 분들 등

다양한 손님들이 나름의 여가를 즐기는 모습 등이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식당의 기본인 메뉴 구성, 맛, 접객 서비스 등

모두 잘 유지되어 있는 것 같아서 굴🦪이 제철인 시즌에는

친구, 지인들과 틈틈이 방문하려고 한다.

 

긴 세월에 걸쳐 생존한 노포의 맛과

굴, 족발, 보쌈에 각자 좋아하는 종류의 술 한잔을

즐기실 줄 아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