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루골막국수 2호점
고성에는 유명한 막국수 가게가 몇개 있고
그 중 하나가 동루골 막국수다.
다만 동루골 막국수 본점은 주말에는 웨이팅이
꽤 있는 편이라 어린아이를 동반하거나
어른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 해주셨는지
동루골 막국수의 막내딸께서 2호점을 내셨다.
위치는 고성의 대표 까페 중 하나인
바다 정원의 건너편이다.
테이블링에도 입점해있지만 본점과 비교해서는
웨이팅이 훨씬 적은 편이라 부담없이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실내 사진
메뉴 주문
메밀 전병을 시키면 야채과 김치 두가지가
나오는데, 온도감도 좋지만 먹기 좋게
잘 썰어져 나와서 좋았고 무난한 맛이었다.
사실 동루골 막국수가 유명해진건 동치미⭐️라고
봐도 무방한데, 본점과 동일하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면서 살얼음 관리를 잘해서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았다.
맛있게 먹는법은 여느 식당에도 많이 걸려있어서
스치듯 보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곳의 맛있게 먹는법은 믿고 따라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린다.
아래처럼 깨와 김을 담은 메밀면 뭉치가 나오는데
아래 순서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다.
1️⃣ 앞접시에 면의 일부를 덜어서 테이블 별로
구비된 들기름을 뿌려서 먹는다.
-> 들기름 막국수
2️⃣ 동치미를 2~3국자 메밀면 그릇에 부어서
국물과 면을 함께 먹는다.
-> 평양식 물막국수
3️⃣ 다데기를 2~3스푼 메밀면 그릇에 넣어서
먹는다.
-> 물비빔 막국수
4️⃣ 설탕과 겨자를 메밀면 그릇에 넣어서 먹는다.
-> 강원도식 막국수
마무리
우선 고성에서 유명한 동루골막국수와 동일한 맛을
성수기에도 웨이팅을 별로 하지 않고 즐길 수 있어서
심리적으로 너무 편했다.
더운 여름에 아이를 동반하시거나 어르신을 동반했을 때
맛이 덜한 웨이팅 없는 식당을 가는 것도 괴롭지만
맛집에서 30분 이상 웨이팅하는 것도 괴로운 일이다.
추가로 단순하게 후루룩 빠르게 먹던 막국수를
다양하게 변조해서 먹는다는게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새로운 음식처럼 느껴질 정도라 인상 깊었다.
앞으로는 속초,고성을 여행 할 때 막국수가 먹고
싶은날 웨이팅 상황을 봐가며 본점과 함께 2호점을
비교해가며 부담없이 방문 할 수 있을 것 같다.
속초, 고성 여행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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