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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국내여행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 오션뷰 디럭스 더블 실제 이용 후기(주변 상권,조망,룸서비스,룸컨디션)

by perfection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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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 호텔에 대하여

 

 

5성급
5성급 호텔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2014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이제 두자리 연차로 넘어가는 5성급 호텔이다. 다만 영업을 시작하고 인천과 영종도, 인천공항의 성장과 함께 무난하게 고급 거점 호텔로 자리잡는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다양한 주변 상황으로 인해 다소 애매한 상황에 놓여진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호텔에 방문하셨을 때 주변이나 상권 등이 다소 어수선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서 TMI지만 간단히 상황을 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주변 상황을 보자면 호텔 부지 인근의 선착장을 통해 배로 드나들던 무의도에 2019년 육로가 개통되며, 교통, 접근성, 상권, 관광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기대되었었다. 이때만해도 관광객 뿐만 아니라 무의도, 영종도 주민들 모두 높아질 유동인구가 만들어낼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며 고무적인 분위기가 생기기도 했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모객을 할 수 있는 교통편이 확보되었어야 했는데, 모든 유동인구가 차량을 통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에 해당하는 용유역이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용유역은 2016년에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자기부상 열차의 실제 운행이 시작되며 가동되었는데, 이마저도 수익성 악화, 정비 불가 등을 사유로 22년에 운행이 정지되었다. 이로 인해 펜데믹 이전에 용유역 인근의 생태계, 상권 등을 조성해가고 있던 부분이 펜데믹을 잘 넘겼다해도 화려한 부활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용유역은 낡아가고 있고 잠진도길이나 마시란로와 같이 번화했어야 하는 상권은 많이 퇴색되어 평일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주말 낮에 드라이브 삼아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손님들로 어느정도 구색을 맞춰가는 상황이 되었다.

 

이로 인해 네스트 호텔에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지도상으로는 전철역으로 인한 유동인구, 바닷가 인근의 화려한 네온사인(?) 상권과 함께 인천공항 인근이니 정돈된 인프라 등을 기대하시다가 실제 방문했을 때는 많은 수풀과 공터, 운행하지 않는 전철역, 재투자 없는 낡은 상권 등을 보고 꽤 실망하실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복잡하고 답답한 상황에서도 네스트 호텔은 5성급 호텔답게 펜데믹 전후 호캉스라는 트렌드에 힘입어 강화된 룸서비스, 수영장 등을 주력삼아 최근까지도 가성비 좋은 호캉스 맛집으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점은 저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인천공항에서 간헐적으로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호텔에 들어오시거나 차량을 이용해야한다는 점, 주변 상권이 기대하시는 것만큼 쾌적하지는 않다는 점을 감안하신다면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이번 글에서는 서론이 다소 길었지만 오션뷰의 디럭스 더블룸 숙박 후기를 남겨볼 예정이다. 방문을 검토해보고 계시거나 국내 호캉스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https://maps.app.goo.gl/2JGsSf6CY4ZgMP5a8

 

네스트 호텔 ·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 19-5

★★★★☆ · 호텔

www.google.com

 

 


실외 전경

 

고급스러운 외관
고급스러운 외관
노상 주차
호텔 앞 도로에 주차 가능

 

 

 

호텔하면 발렛파킹, 실내 주차 등을 떠올리실텐데 이곳은 주차요원의 안내를 받아 호텔 근처의 도로변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이쪽이 만차가 될 경우 호텔 옆쪽 넓은 실외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실내 전경

 

체크인을 위한 대기체크인 대기
체크인을 위한 대기

 

 

 

방문일은 토요일이었고 체크인을 15시 정도를 생각해서 미리 둘러볼겸 13시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번호표 발권을 통해 대기를 하고 있었다. 프론트 데스크의 빠른 일처리로 14시 정도에는 내 순서가 되어 미리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전자동 잔디 관리기 #1전자동 잔디 관리기 #2
전자동 잔디 관리기

 

 

 

별 생각없이 외부를 보고 있었는데, 전자동 잔디 관리기가 열일을 하고 있었다. 

 

 


투숙객 안내

 

시설 안내
시설 안내

 

 

 

5성급 호텔답게 기본적인 시설은 갖추고 있고 그에 따른 안내도 비교적 친절하게 되어 있다. 무료 시설로 사우나(노천탕), 실내 키즈존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인상 깊었고 피트니스, 산책로 등도 갖추고 있다. 

 

 

 

수영장 안내
수영장 안내

 

 

 

월별로 상세하게 과금 정책을 나눠 놓았는데, 9~10월은 블루 시즌에 해당하고 평일, 주말(휴일) 요금이 상이했다. 관련 기본 안내나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위 내용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룸 컨디션

 

룸 전경베드 컨디션
룸 전경

 

 

 

우선 공간이나 벽면 마감재가 다채로워서 마음에 들었다. 또한 침대 위치가 오션뷰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낮에는 느긋하게 햇살과 경치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암막 커텐을 활용하여 외부와 단절시킬 수 있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쇼파 베드도 꽤 괜찮았고 취향에 따라 위치를 가변 할 수 있는 방식이라 활용도가 좋았다. 

 

 

 

잘 갖춰진 미니바
잘 갖춰진 미니바

 

 

 

미니바가 잘 갖춰져 있는데, 와인잔이 유리가 아니라 메탈 재질이라 오히려 좋았다. 유리의 경우 넓은 테이블이 아니다보니 깨질 위험이 언제나 존재하는데, 튼튼한 메탈 재질이라 세척 후 잘 사용했다.

 

 

 

화장실변기
화이트톤의 화장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잘 관리된 화장실이었는데, 욕조부터 변기까지 꽤 긴 모양의 공간이었고 폭 또한 좁지 않았다. 쾌적한 화장실을 목표로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졌다.

 

 

 

다양한 어메니티
다양한 어메니티

 

 

 

어메니티도 정갈하고 다양하게 잘 준비되어 있었는데, 소독솜, 밴드, 치실 등은 3M의 패키지 제품으로 구비되어 있었다.

 

 

 

욕조
욕조

 

 

 

욕조도 입체적으로 세팅되어 있었는데, 디자인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배수나 실제 기능성도 좋다고 생각되었다. 창가쪽으로 편하게 기대어 바다 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티비
티비

 

 

 

티비도 벽면과 쇼파 사이의 거리를 생각하면 적당한 크기였고 리모컨은 전용 파우치에 잘 보관되어 있었다.

 

 

 


오션뷰 전망

 

입체적인 베란다
삼각형 모양의 베란다

 

 

 

방 구조 뿐만 아니라 화장실, 욕조 등도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에 많은 신경을 썼다라는 것이 느껴졌는데, 베란다 또한 보기 드문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그중 한 면은 화장실에서 욕조 방향으로 밖을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던 그 창문이었다.

 

 

 

우측 방향 조망
우측 방향 조망

 

 

 

우측 방향에는 지도상으로 표현된 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먼쪽으로는 서해안 안쪽으로는 간척되기 이전의 바닷물이 보관된 공간처럼 보였다. 실제 간척 예정이었는데, 진행이 안된건지 아니면 바다 호수로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운 곳의 물색과 서해바다의 물색에 확연한 차이가 보여진다. 실제로 서해바다 또한 모래와 뻘이 많아 청록색의 가까운 바다가 아님에도 수질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앞으로 어떻게 정리되는 공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관상의 수질이 다소 아쉬웠다.

 

 

 

좌측 방향
좌측 방향 조망

 

 

 

좌측방향에는 주차장과 함께 산책로 등이 보여진다.

 

 

 


룸 서비스

 

룸서비스 안내 #1
룸서비스 안내 #1
룸서비스 안내 #2
룸서비스 안내 #2
룸서비스 안내 #3
룸서비스 안내 #3

 

 

 

네스트 호텔이 호캉스의 명소로 떠오르게 만든 주된 요인 중 한가지가 개인적으로는 룸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다소 고고하게 느껴지는 타 5성급 호텔과 다르게 고객이 원하는 것만 얘기하면 모든 것을 서비스한다 라는 느낌으로 와인, 소주, 막걸리,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구비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마리아주를 각각 잘 갖추어 두었다. 룸서비스 메뉴 중 흔히 먹는 소주가 구비되어 있는 것과 함께 심지어 크게 비싸지 않다라는 점도 놀라웠다. 서론에서 길게 얘기한 여러 제한점과 핸디캡 등이 반영된 부분일 수 있겠으나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 화려한 룸서비스 라인업에서 다시 한번 느껴졌다. 외국인들도 환승 또는 출입국 전후의 거점으로 활용 할일이 있을 것 같은데, 이색적으로 느껴질 것 같았다.

 

 


마무리

 

 

서론을 유난히 길게 적긴했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지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소 을씨년스러운 현장 분위기에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아서 개인적인 궁금증 해소, 정보 공유 차 작성해보았다. 도심 속의 5성급 호텔, 자연 속의 5성급 호텔 등 보다는 외부 인프라가 다소 아쉬운 부분도 사실이나 호텔 자체로는 무료 사우나, 수영장, 풍성한 룸서비스 등으로 잘 준비된 느낌을 받았다. 인천공항으로 자체 정기 셔틀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출국 전/후의 베이스 숙소 또는 호캉스 등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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