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ud 몽키 포레스트 방문 후기
우붓의 대표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몽키 포레스트에 방문했다.
아무래도 통제된 동물원보다는 안전 사고 등의 사례가 간혹 발생하다보니 호불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도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이나 에버랜드 등이 있지만 아무래도 동물들이 케이지 안에 갇혀 지내는 형국이다 보니 귀갓길에는 어딘가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이 사실인데, 몽키포레스트는 최소한의 간섭(피딩, 방문자 교육 등) 이외에는 자유롭게 지내는 원숭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돌발사고의 위험을 일부 감수하더라도 한번쯤은 방문 해볼만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현지 가이드에게 듣기도 했고 직접 보기도 했지만 이곳의 원숭이들은 남부투어의 울루와뜨 사원 등의 야생 원숭이보다는 훨씬 순한맛(?)이라고 한다. 실제 울루와뜨 사원에서는 관광객의 선글라스를 뒤에서 낚아챈 후 절벽 위에서 만지작 거리는 원숭이를 눈 앞에서 본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되는 얘기였다. 아무래도 먹이를 충분히 주는가 여부에 따라 성향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설명해주었다.
방문을 결정하신 분들께서는 어느 시간대에 방문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될텐데 결론부터 얘기해보자면 아침 오픈 시간(현지시간 09:00)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직접 방문해보니 실제 오픈 시간 즈음하여 몽키 포레스트 관리자 분들께서 먹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많은 원숭이들이 먹이를 제공해주는 곳에 몰리게 되었다. 또한 먹이를 제공해주는 포인트가 꽤 분산되어 있어서 특정 장소에 원숭이나 방문객들이 과하게 몰리는 것도 자연스럽게 피해가도록 되어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오픈 시간에 방문한 몽키 포레스트 방문 후기와 근처에 함께 가보시면 좋을 만한 디저트 가게(코코넛 아이스크림), 티켓투더문 2곳 비교 글 관련 링크도 함께 걸어둘 예정이니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대로변의 몽키 포레스트 입구부터 매표소까지는 걸어서 2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각종 Entrance 표지판을 보고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넓은 건물과 조형물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다.
포레스트를 지향하는 관광지답게 매표소도 자연 친화적으로 연못을 둘러 다리를 건너도록 구성해두었다.
인도 등의 힌두교와 인도네시아의 힌두교는 해석이 다소 다르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힌두교는 규율 등이 비교적 완화되어 있는 편이라고 함)
추가적으로 TMI지만 발리 분들이 쓰시는 언어가 인도네시아 표준어가 아닌 발리어라는게 따로 있고 섬마다 언어가 달리 있어서(ex.자바섬의 자바어) 같은 인도네시아이지만 각 섬의 언어로는 대화가 안된다고 한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관광객들을 위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을 포함하고 있다.
자주는 아니어도 간혹 안전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니 방문 시에는 유의하도록 한다.
아침 피딩타임이라 그런지 먹이 주변으로 많은 원숭이들이 있었고 다른 동네 원숭이들(?)처럼 관광객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각자 본인의 먹이를 먹는 모습이었다.
남부투어 가이드의 말처럼 몽키 포레스트의 원숭이들은 먹이 활동을 넉넉하게 하는 편이라 공격적인 행위가 적은편이라는 얘기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원숭이를 어깨에 올리고 손으로 터치하는 행위를 하긴했는데, 새끼 원숭이가 아니라 그런지 관리인들도 크게 저지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관리인들이 좌측 상단에 보여지는 녹색의 먹이 보관함에서 옥수수와 같은 먹이를 꺼내어 옆쪽의 마당에 풀어놓으면 많은 원숭이들이 하나씩 챙겨서 각자 편한 위치에서 먹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피딩 존이 몇군데 있었는데, 대부분의 원숭이들이 이곳에 몰려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광객들도 많이 모이게 되는 흐름이었다.
대부분 9시정도의 몽키 포레스트 오픈 시간에 맞추어 피딩을 진행한다고 하여 이번 방문에도 맞춰서 방문한건데 실제로 진행되고 있었다.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가급적 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전반적으로 큰 숲을 둘레길 형태로 걷는 흐름이었는데, 몇년을 자랐는지 모를 거목과 함께 발리에서 많이 보여지는 문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중간중간 등장하여 맑은 공기와 함께 걷기 좋았다.
걷던 도중에 비가 많이 내려서 창고 같은 시설의에서 비를 피해가기도 했는데, 원숭이들도 정자 아래에서 다같이 비를 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비가 내리고 난 뒤에는 습하기는 했지만 열기도 가시고 더욱 신선한 공기로 가득 차는 느낌이라 좋았다.
마무리
우붓의 대표 관광지인 몽키 포레스트는 방문하기 전 자료 조사 할 때는 원숭이들에 의한 안전사고도 일부 발생한 사례도 있어서 약간 위축 되어 있었는데, 실제 출국한 이후에 발리의 원숭이들 중에서는 순한 편에 속한다는 얘기를 듣고 안심한 상태로 방문했었다. 실제로 엄마 원숭이들은 새끼 원숭이들을 소중히 매달고 다니긴 했지만 관광객의 손길이 닿을 틈이 없었고 다른 원숭이들도 먹이 활동에 바쁜 상태라 편하고 안전하게 사진찍으며 살펴보고 이동 할 수 있었다.
고민하고 계신 많은 분들도 위축되기 보다는 관람하기 괜찮은 시간대에 방문하셔서 오랜된 숲의 기운과 동물원과 달리 활력 넘치는 원숭이들의 모습을 충분히 관찰하시면 좋을 것 같다.
다만 크게 한바퀴 돌기 위해서는 천천히 걷는 기준으로 20~30분 정도는 걸어야 하기 때문에 걷기 편한 복장이 좋을 것 같고 비가 오더라도 바닥에 보도블럭이 전 구간 깔려 있기 때문에 우산, 우의가 있으면 비교적 수월하게 한바퀴 돌아보실 수 있다는 점만 숙지하시면 좋을 것 같다.
우붓에 방문하셨다면 한번쯤은 꼭 들려보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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