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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노후대비

30대에 시작하는 노후대비 10년 마스터 플랜 준비편(맞벌이,1자녀 가정)

by perfection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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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노후 대비에 대하여

 

30대에 노후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오늘의 현실도 해결이 안되었다는 이유로 다소 비현실적인 얘기로 인식하거나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자산증식에 대한 노력 또는 절약의 실천이 결국 윤택한 노후를 만들어준다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모두 공감이 가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정말 모호한 얘기로 들리기도 한다.

 

과거의 시대 감성으로는 30대라고 하면 대부분 기혼을 전제로 아이는 두명 정도가 기본값에 해당했기 때문에 별다른 부연 설명이 없어도 큰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겠으나 현 시대에는 단순 30대라는 수식어로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설명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케이스 스터디의 하나의 예시로 표현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분류(?)를 구체화 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80년대 후반생, 서울 거주, 맞벌이 부부, 30세에 출산한 1자녀, 자가/자차 보유, 대출 보유

 

30대라고 표현은 했지만 조만간 40대로 진입 할 80년대 후반생이기 때문에 노후 대비 관점에서는 넉넉하지도 타이트하지도 않은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추가로 현 시점의 포지셔닝을 분석해보자면 결혼 시점, 자녀 계획은 통계적으로는 약 5~6년 정도 빠른 편이고 인 컴, 대출은 나이 대비 평균보다는 많은 편으로 판단된다.

 

주변을 좀더 둘러보자면 단순 나이로는 이제야 결혼, 출산을 계획하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벤치마킹이 어렵고 사회적 나이(?)로 판단해보면 대략 5년 정도 선배님들과 비슷한 상황이다.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의 맞벌이 부부들의 경우 조부모 세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케이스는 월 300 가량의 시터 고용 비용(9-6 기준)에 사교육비까지 더해지는 팍팍한 구도에서 아이 케어를 위해 경력 단절을 감수하는 의사결정을 하거나 시터 고용 비용을 세이브 할 수 있는 시점까지 버티는 의사결정을 보통 하는 것으로 보였다.

 


노후 대비를 지금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위에도 노출된 내용이지만 현 시점의 캐시플로우를 손상시키는 대출이 있음에도 미래로 돈을 보내놓는 전략이 과연 유효한 것인가 또는 현재는 자산 증식에 힘쓰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지금 시점에 시작하는 것이 최선인가 등의 여러 의문들이 들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점에는 시작하는게 맞겠다라는 생각이었다. 그 이유는 몇가지 있으나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첫번째는 복리효과를 노릴 수 있다라는 점

 

이미 장기 플랜의 주담대와 함께 신용대출이 존재하는 상황이고 주담대는 과거 고정 금리의 장기 플랜 상품이 다수 취급될 때 계약했던 부분이라 사실 큰 부담은 없지만 신용대출은 현 시점 4%대로 이용하고 있다. 이정도의 금리라면 레버리지 개념으로 생각하여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찾거나 안정적으로 상환부터 진행한다라는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우선 전자로 판단했다. 

 

매월 가용한 자금을 꾸준히 성장하는 자산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복리 효과를 노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납입기한이 꽤 오래되면 비교적 낮은 평단의 거치식 투자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여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두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현금의 가치 절하(특히 원화)를 고려하면 지금 시점에는 큰 금액처럼 보여도 해당 시점에는 그정도 체감을 못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대수익을 세팅하는 부분으로 헷징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왜 지금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시작하여 10년을 충실히 몰입하여 거치식 노후자금을 세팅해두었을 때 그 적지 않은 자금이 향후 만들어낼 부가가치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도 무시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10년 후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적립식 납부를 하거나 배당형으로 전환하는 등의 여러 선택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는 예전의 법칙이 지금도 맞을까라는 의구심

 

과거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 대비는 대부분 국민연금을 베이스로 하여 비교적 저렴하게 취득하고 지금까지 잘 지켜낸 빚없는 1주택 또는 월세 나오는 부동산으로 추가 캐시플로 확보가 되어 있으면 박수 받는 삶이었다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유주택자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헷징 수단은 갖추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과거의 이런 법칙이 우리의 미래 시점에도 풍요로운 노후를 만들어줄까라는 부분은 많은 의구심이 들었다.

 

우선 서울의 주택을 보자면 과거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대출로 취득한 후 자녀가 독립할 즈음에는 해당 주택이 충분히 시세를 내주는 흐름이었는데, 이는 눈부신 한국의 성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평범한 인생에 조커같은 역할을 해주던 청약 조차 기회를 줘도 못산다라는 현실 부부가 대부분이고 자녀를 키워낼 적정 주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전문직 맞벌이도 큰 결심(?)과 함께 상당 기간 대출의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와중에 둔화되는 성장세와 글로벌 경쟁력, 독감이 번저가는 대기업의 펀더멘탈, 확대되는 구조조정 소식 등은 영 불안하다. 길게 적었지만 빛나는 경제 성장률을 배경삼아 주택을 싸게 사서 물가 상승분 이상으로 꽤 비싸게 팔던 법칙이 계속 유효 할지 모르겠다.

 

또한 잘갖춰진 노후 대비의 상징이었던 월세 나오는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도 지금은 영 매력이 없어보인다. 쉽게 돌아올 것 같았던 오프라인 상권은 펜데믹 이후로 매력을 상당 부분 잃은 것 같은데, 인구 감소세와 주력 소비세대의 취향을 돌파하여 렌트 프리없던 호시절로 과연 돌아올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게한다. 또한 업무용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도 비싸고 좋은 매물 제외하고는 위의 언급했던 둔화되는 성장세 등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의 법칙을 현 시점에 그대로 따라가기에는 많이 부담되는게 사실이다.

 

추가로 베이비 부머 세대를 반면교사로 활용 해본다면 많은 기회와 근검절약으로 부를 일궈내신 분들을 제하면 꽤 많은 분들이 노후대비가 안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 이유를 본다면 몰라서 못했거나 알고도 못했다라는 점이다.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도 1988년에 시작했기 때문에 역사가 짧은 탓에 실 수혜 사례가 홍보 된 적도 없고 충분한 공감도 이끌어낼 수 없었다. 이러한 국민연금 조차도 못갖춘 분들도 많고 갖췄다해도 미납, 추분 등이 잘 관리되지 않아 50~60만원 정도가 실수령 평균이라고 한다.

 

반면 미국의 경우 401K 같은 수혜자가 체감 할만큼 우수한 연금 프로그램도 잘 갖추고 있고 이렇게 모인 자금이 패시브 형식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되어 시장의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주고 기축통화국의 수혜로 산업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우상향하는 시장 경제를 조성한다. 좋은 회사에 입사하여 좋은 401K 처우와 함께 열심히 일하면 노후에는 큰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이러한 부분이 부러웠고 개인적으로라도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노후 대비 방법론은 무엇인가?

 

다소 방대하게 이유를 적었지만 어떻게 노후 대비를 해나갈 것인가라는 부분은 아직도 많은 공부를 하고 있고 언제든 변경 될 수 있다. 우선 시작하기 위한 시점과 적립식으로 조달 할 수 있는 규모 정도만 아래와 같이 대략적으로 잡아 보았다.

 

1️⃣ 25년3월부터 본격 시작하여 34년 2월까지 10년 납입

2️⃣ 월 220만원 납입 목표(월급이 늘어남에 따라 꾸준히 증액)

3️⃣ 10년이 도래한 시점에는 추가 납입, 거치식, 배당화 등 고려

 

3인 가족에게 월 220이라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스노우 볼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며, 아래와 같은 방법론으로 분산 적립식 투자 할 계획이다. 우선 비중은 8 : 1 : 1 이다.

 

첫번째는 라오어의 적립식 VR을 활용하여 8할을 투자

 

해당 매수법은 라오어라는 분이 만든 방법론이고 시중에 많이 팔린 도서도 존재한다. 쉽게 얘기하자면 미국 주식을 베이스로 하고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의 3배 레버리지인 TQQQ에 정형화된 매수법을 적용 하여 매수, 매도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아무래도 3배 레버리지를 다루다보니 많은 우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었는데, 최근 펜데믹 상황과 이를 극복하는 상황을 실제로 보게 되면서 위기 상황 대처면에서 꽤 많은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장점으로는 시황과 무관하게 2주마다 예약 매수, 매도를 진행하여 손품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것, 많은 동반자들이 유튜브, 까페에 존재하여 활발한 정보공유가 된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배당ETF의 대표격인 SCHD를 적립식으로 1할을 투자

 

투자가 시스템적으로 장기 이어지다보면 다소 지루해지는 구간이 오기 마련인데, 이를 헷징하기 위해 배당성장 ETF인 SCHD도 믹스했다. 분기 배당 시스템이라 3개월 정도에 한번씩 배당 재투자겸 해당 시점에 비교적 저평가된 주식들을 소액 매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향후 늘어난 노후자금을 배당성장, 고배당 등에 일부 투자 할 수 있기 때문에 예행 효과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세번째는 IRP 계좌에 적립식으로 1할을 투자

 

IRP로 분산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 원천징수자로서 세금에 대한 혜택이 충분한 부분을 높게 생각하여 분산을 결정했다. 납입 금액의 70%를 미국 주식향 상품을 선택 할 수 있기 때문에 30%와 70%를 각각 어떤 상품으로 선택할지 고민을 할 생각이다.

 

이외에 삶의 최소한의 장치로 생각하는 부부 각각의 국민 연금과 IRP에 담길 퇴직 연금도 존재하지만 크게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 아직까지는 부부가 모두 이직을 경험하지 않아 퇴직금이 온전히 살아있는 상태이고 혹시나 노후까지 유지된다면 특이사항이 없는 한 연금화하여 수령 할 계획이다.

 


리스크는 없을까?

 

기대 수익을 내려놓고 안정적인 투자를 생각한다면 자금의 목적상 QQQM 또는 VOO 적립식 장기 투자가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은 젊고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된 상태에서 보다 풍요로운 노후를 대비하는 것인만큼 위의 방안대로 추진해볼 생각이고 10년 후에는 부디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준수해야 할 원칙이 있다면?

 

모든 계획은 건강이 최우선 전제된다. 부부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한다. 

월 납입액은 급여에서 각각의 계좌로 자동이체 할 예정이고 SCHD은 매월 같은날 적립식 매수를 진행한다.

하락장에서 매수해야 마지막에는 비로소 웃을 수 있는 것이므로 10년간 꾸준히 원칙대로 진행한다.

고정급여 이외에 인 컴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활용하여 기존 최소 납입액 대비 증액을 노린다.

10년 내에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재직기간에는 몰입하여 최선의 결과(인사고과, 인상률, 상여 등)을 도출한다.

 


꿈꾸는 노후는?

 

10년이 지나도 40대이므로 당장 구체화 할 부분은 아니겠으나 항상 열린 마음으로 상상한다.

연 8개월 이상 장기 해외 거주 시 또 다른 패러다임이 펼쳐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극 검토해보자.

은퇴 시 물가 저렴한 국가 위주로 여행하되 물가가 높은 국가도 단기로 믹스하여 견문을 넓힌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배우는 것에 소홀히 하지 말자.

 

 

현재는 부족한 것이 많지만 큰 틀에서 준비편으로 글을 게시해보았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계속적으로 공부하여 하나하나 구체화 시켜나갈 예정이다. 필자 뿐만 아니라 이 글을 보시는 분 모두에게 밝은 미래가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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