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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파드마 우붓 리조트 엑티비티 체험 후기(양궁,낚시,버킷 페인팅,호캉스의 끝판왕)

perfection 2024. 9.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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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마 우붓 엑티비티 체험 후기

 

 

파드마 우붓은 택시 또는 렌트카 등으로 입장 할 때 또는 외출 시에 볼 수 있는 입구의 게이트부터 프라이빗 산책로, 각종 엑티비티 부지, 숙소동 등 사유 부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구글맵 등 지도상으로 봐도 정글(?) 내에 존재감이 상당한데, 역으로 얘기하면 외부 타 관광지와 연계하기에는 거리가 있다는 의미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숙박객들이 파드마 우붓 투숙 전후로 외부 타 지역, 타 관광지 등을 연계하시고 이 곳에 숙박 할 때는 온전히 호캉스(실제는 리조트로 구분됨)를 즐기신다. 이번 여행은 대세에 따라 파드마 우붓에 2박3일간 숙박하는 동안에는 온전히 내부 시설을 즐겨보기로 했다.

 

우선 다른 동남아의 국가나 인도네시아의 다른 섬에도 올 인클루시브 형태 또는 각종 엑티비티 프로그램 형태로 충분히 숙박 시설 내에서 온전히 시간을 잘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기획이 되어 있다. 다만 파드마 우붓은 보기 드문 꽤 큰 규모의 리조트 내부 농장(여기서 수확한 과일을 웰컴 프룻으로 제공), 낚시가 가능한 연못, 양궁 시설, 골프 연습 시설, 긴 산책로, 키즈 시설, 물고기 피딩 공간, 미니 동물원 등을 갖추고 있어서 많은 분들의 발리 여행에 선택을 받고 있고 실제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다만 아이가 유치원, 초등 저학년 정도라 해도 12세 등 연령 제한이 있는 공동의 프로그램을 선뜻 참여하기는 쉽지 않고 실제 참여한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같이 하기에는 쉽지 않다. 타 참가자에게 폐를 끼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고 부모, 아이 모두 온전하게 프로그램에 집중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이 때문에 아이를이 동반한 가족의 경우 아이들 전용 엑티비티에 참여를 시킨 후 이 시간에 부모님은 다른 엑티비티를 즐기는 형태의 연계도 파드마 우붓에서는 가능하다. 이번에 아이는 수영장 한켠의 키즈 수영장 바로 옆 키즈 룸에서 시작하는 버킷 페인팅농장과 연계된 체험에 참여하고 아빠, 엄마는 양궁 엑티비티에 참여해보았다.(골프까지도 해보려 했으나 시간상 생략)

 

이후 미니 동물원에서의 먹이주기, 낚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했는데, 파드마 우붓 방문을 고민하시거나 실제 후기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관련 후기를 남겨 본다. 혹시나 리조트 이용 후기도 궁금하실 경우 맨 아래의 직접 작성한 글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

 

 


버킷 페인팅 체험(아이 전용)

 

 

키즈룸 앞 수영장키즈룸
키즈룸 및 키즈 수영장

 

 

 

우선 아이의 버킷 페인팅 참여를 위해서는 왓츠앱 또는 전화를 통한 프로그램 참여 예약이 필요하다. 물론 현장에서도 원활히 대응되긴 하나 예약자가 많을 경우는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특히나 아이들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모닝 요가 등은 예약이 거의 필수적이므로 이곳에서 만큼은 가급적 미리 걸어두시면 좋으실 것 같다. 인피니티 수영장 한 켠의 키즈룸 및 키즈 수영장에서 버킷 페인팅 참여 아이들이 모인다. 후속으로 농장 관련된 프로그램도 이어서 진행하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들 픽업을 위해 키즈룸이 아닌 특정 장소로 오라는 안내를 해주기도 한다.

 

버킷 페인팅의 결과물을 사진 찍어두진 못했는데, 손잡이가 달린 대용량 플라스틱 우유 용기의 상단부를 커팅한 플라스틱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본인 이름도 적고 각종 동물 등을 그려 넣는 프로그램이다.(기념품으로 가져왔다)

 

 

 


양궁 체험

 

 

양궁 코치양궁 과녁양궁장
양궁 엑티비티

 

 

 

체크인 데스크 부근에서 코치님을 만나서 이름을 적고 리조트 북동쪽편에 있는 양궁장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아주 먼 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코치님과 스몰 토크 몇마디를 나누면 도착하게 된다. 총 5개의 과녁이 있고 일정 거리를 두고 5개의 발사대가 세팅 되어 있다. 단순 체험이라기에는 꽤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즐겨볼 수 있도록 세팅 되어 있다.

 

과녁 뒤의 흑색의 장막의 경우 화살이 혹시나 과녁 외로 맞게 되면 쉽게 화살을 회수 할 수 있도로 되어 있고 과녁은 여러 겹의 스펀지처럼 되어 있어서 화살이 쉽게 꽂히고 너무 깊지 않으면 쉽게 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화살은 알루미늄같은 가벼운 금속 재질로 되어 가볍게 잘 날아가며, 화살 촉이 있기 때문에 발사에 유의한다.(특히나 옆에서 발사 시도를 하고 있을 때는 과녁으로 이동 금지) 이러한 부분들은 코치가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

 

슈팅 이후에는 튕겨 나오는일 없이 과녁(또는 뒤의 장막)에 딱딱 꽂히기 때문에 통쾌함이 있다.

 

 

 

골프 연습영광의 상처
옆쪽의 골프 연습장 및 영광의 상처

 

 

 

양궁장에서 사람이 서있게 되는 발사대 뒤 편으로는 위와 같은 골프 연습장이 있다. 양궁과 마찬가지로 처음 경험 하더라도 친절하게 안내해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신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대략 30분 정도를 진행하는데 처음에는 한창 몰입하여 재미를 느끼면서 좀 짧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실제 계속 진행 하게되면 손가락 끝마디가 아려오게 되어 딱 적당한 체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다만 체험 이후에 계속 생각나서 1일 1양궁 하셨다는 분들도 계신다.

 

 

 


낚시 체험

 

 

 

 

 

낚시 체험은 별다른 신청 절차 없이 농장과 미니 동물원 사이에 있는 연못으로 이동 후 대기줄이 없다면 해볼 수 있다. 이곳에도 담당자가 한두분 항시 계시기 때문에 낚시하는 방법이나 미끼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다. 실제로 꽤 많은 분들이 작은 물고기를 낚아서 버켓에 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잡은 물고기는 살려주는지 별도로 처리하는지 궁금했었는데, 바로 알게 되었다.

 

 


수달 먹이주기 체험

 

 

수달의집 #1수달의집 #2
수달의 집

 

 

 

그 과정을 바로 볼 수 있었는데, 한 아이가 잡은 물고기를 버켓에 담아 연못 옆에 위치한 수달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여 수달의 먹이로 주는 방식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바늘 낚시로 잡은 물고기는 아무리 깔끔하게 바늘을 제거한다고 해도 다시 살려주게 되면 입 부분의 상처가 감염(특히나 민물)되어 오래 못 살 확률이 높은데, 오히려 먹이사슬의 선순환(?)으로 돌아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낚시가 잘 안되어 수달과 교감 할 기회가 없을 경우에는 별도 사료를 받아서 수달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다. 낚시 체험 및 먹이주기 체험은 국적/나이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미니 동물원 먹이주기 체험

 

 

정말 건강해보이는 닭동물 먹이주기 #1동물 먹이주기 #2
동물 먹이주기 체험

 

 

 

연못 및 수달 공간 옆쪽으로는 약간의 언덕길이 있고 언덕길의 좌측으로는 미니 동물원이 만들어져 있다. 언덕길 부근에 자유롭게 놀고있는 닭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덩치나 깃털의 태를 봤을 때 건강(?)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고 따뜻한 햇살을 즐기고 있는 닭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었다. 동물들의 먹이주기 체험을 위해서는 낚시 엑티비티 담당자에게 식물 먹이를 받을 수 있다. 먹이를 주기에도 받아 먹기에도 좋도록 잘 손질 되어 있다. 소, 사슴, 토끼 등이 있었는데, 소의 먹이 활동이 활발했었다.

 

 


마무리

 

 

글이나 여러 방문객들의 후기로만 접했던 파드마 리조트 우붓의 엑티비티를 체험해보며 느낀점은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느낌이었다. 추가로 각종 동남아의 유명한 호텔들을 다녀본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동남아의 끝판왕은 발리다 라는 몇몇분들의 의견에 더욱 공감이 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관광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지역 특색을 잘 살린 여러 엑티비티를 경험해보니 약간은 천편 일률적인 타 고급 리조트들과의 차별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여행을 마무리한 지금도 여운이 남아있다.

 

혹시 파드마 우붓을 고민하고 계시거나 이미 숙박하고 계신다면 한번쯤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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