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해외여행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 와룽 끄칠 - 나시짬뿌르 맛집(Warung Kecil)

perfection 2024. 9. 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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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누르 와룽 끄칠 방문 후기

 

 

 

외부 전경

 

 

 

와룽 끄칠은 사누르에서 살아보기, 장기, 단기 여행을 하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이다. 우선 와룽(Warung)은 발리섬에서의 생활이 몇일 되셨다면 정말 많이 보셨을 단어일텐데 음식점, 식당의 의미를 갖는 단어이며, 끄칠(Kecil)작다라는 의미를 갖는 단어다. 실제로는 에어컨이 완비된 실내에는 4~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외부에는 2개 정도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식당은 아닌 편이다.😅

 

와룽 끄칠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구글 맵에서 한국어로 검색해도 정확한 위치가 검색된다. 혹시나 좌표가 필요하실 경우 활용하시기 바란다.

 

https://maps.app.goo.gl/G8EN4hdhymYwUfa39

 

와룽 끄칠 · Jl. Duyung No.1,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 · 음식점

www.google.co.kr

 

 

와룽 끄칠이 추구하는 것은 음식 선택의 케이스를 유형화 해두고 유형 별로 원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정액제 기반으로 결제한다. 예를들면 밥 1개 + 야채 계열 반찬 3개 = 25K, 밥 1개 + 야채 계열 반찬 1개 + 고기 계열 반찬 1개 = 28K 와 같은 방식이다.

 

선택한 음식은 한접시에 정갈하게 담아주는데, 이러한 방식은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비빔밥인 나시 짬뿌르(실제 비벼 먹지는 않는다..)라고 한다. 나시(Nasi)는 밥을 의미하고 짬뿌르(Campur)는 섞다를 의미한다. 현지인들은 와룽 끄칠과 같은 나시 짬뿌르 스타일이 익숙한 방식이지만 유난히 와룽 끄칠이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정액제라는 이유도 존재한다.

 

원래는 원하는 반찬을 담고 마지막에 결제를 하게되는 스타일도 흔히 존재하는데, 사실상 이렇게 되면 신기하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결제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이 결제되는 약간은 불편한 경험을 자주 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와룽 끄칠은 가게의 인테리어, 음식의 퀄리티 등 뿐만 아니라 가게 운영 시스템도 합리적이다 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나시 짬뿌르 가게들은 대부분 음식을 오픈 시간에 맞추어 전체적으로 구비해놓고 다 팔리면 해당 보울을 빼놓는 방식으로 가거나 일부 반찬은 품절 전에 일부 새로 조리하여 채워넣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확률 상으로는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는 것이 전체적인 반찬 라인업(?)을 살펴보고 골라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제 본 글의 사진들을 촬영한 날은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첫번째 방문은 해가 질 때쯤으로 다소 늦은 시간이어서 반찬이 몇개 안남아 있었다. 실망한 여력을 보이는 일행을 보며, 남자 직원분께서 다음날 일찍 오면 좋다라는 팁을 주었고 이 날은 비교적 오픈 시간에 근접해서 방문해보았다. 가급적 처음 방문 하실 경우에는 오픈시간에 방문하여 여러 음식을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실내 전경

 

 

실내 전경다양한 메뉴
실내 전경

 

 

 

실내는 에어컨, 음료 냉장고, 쇼케이스 등과 함께 고객 테이블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평일 아침 일찍 방문한 탓에 실내/외의 테이블에 앉아서 드시는 손님은 없었고 대기 줄도 없어서 편하게 음식을 선택 할 수 있었다. 많은 자료에서 한국인의 대부분에게는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는 내용을 봤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밥 + 야채 계열 메뉴 1개 + 고기 계열 메뉴 2개 콤보를 선택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식 경험은 나시고랭, 미고랭 정도가 전부였기 때문에 반찬을 보며 대부분은 맛이 상상되진 않았지만 맛이 예상되는 반찬과 그렇지 않은 반찬을 골고루 담아 3그릇을 주문해봤다.

 

 

 


메뉴 주문

 

 

 

 

 

육식의 경우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동남아시아 국가의 생선은 바다 물고기와 민물고기를 모두 잘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먹기에는 다소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경험과 도전 차원에서 고기 계열 반찬은 생선을 포함하여 닭, 돼지 등을 골고루 주문했고 야채도 생소해보이는 반찬도 골고루 주문했었다. 

 

결론적으로는 모든 반찬이 입에 잘 맞았고 각자 할당된 그릇을 모두 비울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밝은 노란색으로 양념이 되어 있으면 카레향이 느껴졌는데, 야채나 닭과 잘 어울려서 편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다. 대망의 생선도 바다 물고기처럼 보여졌는데, 꽁치나 고등어 계열처럼 보였고 조림 형태로 조리되어 한국의 맛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무난히 잘 먹을 수 있었다.

 

 

 


마무리

 

 

발리섬은 단기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살아보기 및 장기 체류 하시는 분들이 많아 웬만한 식당 정보는 정확하게 공유되곤 하는데 이번에 와룽 끄칠을 가게 되면서 더더욱 신뢰를 하게 되었다. 구글 평점을 확인해보니 4.7(리뷰 1천개 이상)정도로 우수한 편이었고 리뷰 또한 다양한 글, 까페 등에 노출된 정보와 비슷한 의견이었다. 개인적으로 몇가지를 선택하여 만족스러운 식사를 경험하다보니 장박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로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나 안다즈 호텔에서 가까운 편이라 호텔 조식 대안으로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발리 사누르에서 인도네시아의 가정식, 나시 짬뿌르 등을 제대로 경험해보고자 하신다면 와룽 끄칠을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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