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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원조 개성집 본점 - 진한 사골 칼국수와 손만두가 생각날 때(정성 담긴 백김치 추천,팔당 맛집)

perfection 2024. 7. 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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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남양주 원조 개성집 본점

 

 

원조 개성집 본점
원조 개성집 본점

 

 
 
서울 도심에서 남양주, 양평, 가평 등으로 여행 또는
드라이브를 할 때 자주 막히긴 해도 네비의 안내로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는 남양주 쪽 남한강의
강변 먹자 골목이 있다.
 
겹치지 않는 다양한 식사 메뉴와 함께 다양한
컨셉의 까페가 강변을 따라 존재감 있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길을 지나간 경험이 있으시다면 떠올려 볼 수 있다. 
 
이 날은 동남아의 여느 국가처럼 습도가 극에 달할
때쯤 비가 내리다가 금새 30도를 가볍게 넘어서는
따가운 햇볕을 보여주는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
 
높은 습도와 따가운 햇볕으로 땀을 흘려서 그런지
염도 높은 칼국수가 생각나서 평소 넓은 주차장과
긴 웨이팅이 인상 깊었던 원조 개성집 본점을 방문했고 후기를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주차는 간판 기준으로 앞쪽 옆쪽 뒷쪽 모두 가능하고
나름 회전이 빠른 편이라 편하게 이용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메뉴 주문

 
 

메뉴판
메뉴판

 
 
 
원조 개성집의 대표 메뉴는 강력한 손만두를
기반으로하는 메뉴들과 함께 오이소박이냉국수
정도일 것 같다.
 
칼국수를 먹기 위해 방문했으나 만두는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칼국수찐만두 반반을 주문했다.
 
 

가게 전경
가게 전경

 
 
오랜 전통이 있는 가게이지만 키오스크를 통한
웨이팅 서비스라던지 테이블별 태블릿
주문+결제 시스템이라던지 신문물(?)을
비교적 빠르게 받아 들여 고객 편의를
세심하게 제공하고 계신 것 같았다.
 
 

겉절이, 백김치
겉절이, 백김치

 

 
기본 반찬으로는 전통있고 실력있는 칼국수,
만둣국 집의 상징과 같은 겉절이를 중심으로
시그니처 반찬인 백김치까지 딱 2가지만
심플하게 제공한다.
 
백김치는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흔한 백김치
풍미가 아니라 산미가 강조되어 생각하지 못한
임팩트가 있었다.
 
한그릇을 비우고 가게를 들어오며 확인한
셀프코너로 갔었는데 백김치는 많은 분들이
완판을 시키셔서 그런건지 위생 관리상
그런건지 별도 주문을 통해 리필하는 구조였다.
 
흔히 설렁탕, 칼국수, 만둣국 가게는 김치로
시작해서 김치로 끝난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 곳은 좋은 겉절이로 충분히 타격감을
제공하면서 조커와 같은 산미 강한 백김치를
함께 얹어서 굳히기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김치는 꼭 한번 경험해보시기 바란다.
 

셀프코너
셀프코너

 
 
안내와 같이 겉절이는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백김치는 직원을 통해서 리필을 하는 구조이다.
 
 

찐만두 반반
찐만두 반반

 
 
 
비쥬얼만 보셔도 여느 음식점의 사이드와 같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만두가 아님을 알 수 있고
한입 베어물어 큼지막하게 손질한 소를 확인하게
되면 오랜 기간 누적해온 내공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가게와 같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왕만두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식사량을 갖추신 분들은
찐만두 반반은 꼭 주문하시길 추천드린다.
 
 

칼국수
칼국수

 
 
진하다 못해 다소 꼬릿한 뉘앙스를 주는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슴슴하지만 묵직한 느낌을
주는 칼국수다.
 
최근엔 개성있는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정말 많은
칼국수가 탄생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사골 베이스의
육수에 김, 계란 지단, 파 고명을 올려낸
근본있는(?) 칼국수를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취향에 따라 후추만 추가하여 먹으면 과하지 않고
딱 좋은 맛인 것 같다.
 
더운 날의 칼국수 한그릇이지만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모두 잡아주는 느낌이라 만족했다.
 
 


마무리

 
 
만두를 보면 오랜 업력에 따른 내공이 느껴지고
전형적인 개성 스타일의 손만두라 여전히 좋았다.
 
평양냉면과 동일 선상으로 슴슴하지만 풍미있는
만두가 그리울 때는 다시 한번 찾을 것 같다.
 
추가로 평일 점심시간에 자주 접하는 멸치  기반의
칼국수나 잔치국수 이외에 진한 사골 육수 기반의
칼국수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전히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이나 40대 이상의
손님들이 많은 것을 봤을 때 슴슴한 추억의 맛을
느끼러 방문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았다.
 
개성 스타일의 슴슴한 손만두라던지
사골 육수 기반의 진한 칼국수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서는 방문을 추천드린다.
 
무엇보다 양평, 가평 등 여행, 드라이브 가실 때
접근성 좋게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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